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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A to Z - 통잠의 기적




<통잠의 기적>

 

육아의 난이도는 어디서 결정이 될까? 바로 잠이라고 생각한다.

신생아 때 길면 3시간 빠르면 1시간마다 수유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잔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임산부 때부터 만삭으로 갈수록 자주 화장실 가느라, 숨쉬기가 힘들어 못 잤기에 익숙해졌고, 편하게 푹 자는 게 소원이었다.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렀던 초보 엄마라 하루종일 더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니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은 당연했다. 

육아의 세계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육아관련 책을 참고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듣기도 하지만 아이마다 다르기에 결국 정답은 없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50일부터 우리 부부가 수면 교육을 시작하고부터다. 우리의 노력이 점점 통하기 시작하더니 

정확하게 70일부터 통잠을 자기 시작했다. 무려 10시간을 자는 아기 덕분에 삶의 질은 달라졌다. 새벽에 푹 잘 수 있으니 육아의 난이도는 확 내려갔다. 

연년생 둘째도 생각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물론 육아 자체가 아예 힘들지 않다는 건 아니다. 그래도 새벽에 깨지 않고 푹 자고 일어나면 컨디션이 좋아 하루동안 버틸 체력이 생긴다. 

흐려졌던 판단력도 좋아져 육아와 집안일을 동시에 병행해도 손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기의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나도 쉴 시간이 생겼고, 출산 후 회복도 빨라졌다. 

몸이 달라짐을 매일 느낄 수 있었다.

 

지금부터 70일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꿀팁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가려고 한다. 

물론 모든 아기가 다 똑같을 수는 없겠지만 꼭 한번 시도해보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아기는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부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첫 번째, 매일 같은 시간에 목욕한다.

우리는 저녁 8시에 무조건 목욕을 시켰다. 물론 아기의 컨디션이나 수유 시간에 따라 조금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일단 8시에 맞춰서 매일 목욕하는 시간을 정해서 지키려고 노력했다.

 

두 번째, 목욕 후 불을 끄고 간접 조명만 최소한으로 켠다. 

거실에도 잠자는 방에도 동일하게 밝은 조명은 다 끄고 잠잘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세 번째, 목욕 후에는 스와들업으로 갈아입힌다.

낮잠 시간에는 따로 입히지 않았고, 밤잠 자기 직전에만 입혀서 자는 시간임을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모로반사를 막아주어 통잠 자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로반사를 막아주는 다른 베개나 이불은 따로 주지 않았다. 

아기에게 맞는 스와들업을 찾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브랜드와 크기, 재질에 따라 달랐기 때문이다. 하온이는 스와들업에 조금 넉넉한 크기로 시원한 대나무 소재로 덕을 봤다.

 

네 번째, 쪽쪽이를 물리고 백색소음기 켜서 침대에 눕힌다.

쪽쪽이도 아기마다 좋아하는 게 다르기에 여러 브랜드와 소재를 직접 물려보고 확인해 보는 게 좋다. 백색소음기도 핸드폰보다는 따로 구입해서 침대에 같이 두고 밤새 켜두었다. 

몇 번 토닥토닥 해주면 배냇 웃음을 보이며 스르륵 잠든 아기를 보면 하루종일 육아로 지친 고됨도 어느새 녹아내린다.

 

마지막 다섯 번째, 주 1~2회 목 튜브를 하고 수영한다.

물에 떠 있는 것만으로 근육과 관절발달에 도움을 주고 힘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운동이 된다. 10개월 동안 뱃속에서 수영하다 나왔기 때문에 

놀랍게도 아주 능숙하게 물에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통잠 성공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간단하지만 매일 지켰던 5가지를 통해 아기의 통잠의 기적은 이루어졌다.

목 튜브를 가장 큰 역할로 꼽았던 이유는 통잠을 잘 자다가 아기 예방접종 후 잠 패턴이 깨진 적이 있었다. 접종열 때문에 고생하다 잘 자던 통잠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자주 깨기 시작하더니 또 어느새 새벽에 수유하며 잠을 못 자는 나를 발견했고, 육아의 난이도가 급 상승했다. 

며칠을 고생하다 문득 잊고 있던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날부터 통잠 자기 시작했고, 8개월인 지금까지도 통잠을 잘 자고 있다.

 

누군가는 아직도 잠 때문에 힘든 육아로 지쳐있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수면 교육을 꼭 해보길 추천한다. 

지금은 같은 방에서 침대만 다르게 수면 중인데 이제 더 크기 전에 아기방에 혼자 잘 수 있도록 분리수면을 시도하려고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기다려주면서 아기가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곧 성공해서 후기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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